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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임원 승진에 탈락한 도진우(부장)는 김낙수(퇴임 부장)에게 술기운을 빌려 묻는다. “선배님, 제가 왜 (임원이) 안 됐을까요?” 낙수는 단호하게 원인을 나열하기보다 한 걸음 물러서서 되묻는다. “너는 왜 임원이 되고 싶었니?” 도진우는 그 질문에 바로 답을 하지 못한다. 승진을 ‘목표’로만 이해할 때는 끝내 닿지 못하는 지점이 있다는 사실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인상적인 장면이다.
기업마다 정기 인사 시즌의 시점과 방식은 다르지만, 승진은 조직의 공기를 바꾸는 큰 이벤트다. 많은 경우 승진은 “그동안 잘했으니 한 단계 올려준다”는 보상의 언어로 설명된다. 그러나 현장에서 승진이 남기는 여운은 그보다 크다. 승진이 가져오는 실질적인 변화는 승진자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기대가 바뀐다는 점이다. 승진은 과거 성과에 대한 보상일까, 아니면 앞으로의 역할을 맡기겠다는 신호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