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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비대면폰테크 폰테크통신 전문 24시 https://cmaxfanatics.com/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국방부가 이란 폭격으로 이란 핵시설이 “소멸됐다”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상반되는 예비 정보보고서를 작성한 국방정보국(DIA)의 제프리 크루즈 공군 중장을 해임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크루즈 중장은 지난 봄 극우 음모론자의 모함으로 해임된 티모시 호 전 국가안전국(NSA) 국장에 이어 트럼프 정부 들어 두 번째로 해임된 고위 정보 책임자다.

2명의 의회 관계자들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크루즈 장군을 “고위 장교에 대한 신뢰 상실”을 들어 해임했음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상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 마크 워너 상원의원은 장기간 초당적 경력을 쌓아온 크루즈 장군의 해임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워너 의원은 “또 한 명의 고위 국가안보 당국자 해임은 트럼프 정부가 정보를 충성심 테스트로 취급하는 위험한 습관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익명의 고위 국방 당국자는 크루즈 장군이 더 이상 DIA 국장으로 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가 공군 내 다른 자리에 임명될지 아니면 예편할 지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미국이 초대형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공격한 뒤 DIA는 이란 핵프로그램이 불과 수개월 지연된 것으로 평가하는 예비 보고서를 작성했다.

언론에서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하자 백악관이 강하게 반발했으며 여러 정보기관 책임자들과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이 이란 공격이 성공적이었음을 강조했다.

워너 의원은 “사실에 기반한 정직한 분석이야말로 우리가 정보기관에 기대해야 하는 것”이라며 “전문성이 무시되고 정보가 왜곡되거나 침묵당할 때, 우리의 적들은 우위를 점하고 미국은 덜 안전해진다”고 강조했다.

크루즈 장군의 후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크리스틴 보딘 부국장이 당분간 대행으로 일할 예정이다.

이란 군사 공격에 대한 기관의 예비 평가가 공개된 뒤, 일부 백악관 관계자들이 크루즈 장군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정부 시절 임명된 인물임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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