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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김소영, 한석준이 게스트를 출연했다.
이날 한석준은 오상진, 김소영 부부의 결혼을 끝까지 반대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석준은 “둘의 결혼을 반대한 게 아니라 결혼 자체를 반대했다. 그 당시 나는 구렁텅이에 빠져있는 것 같은 삶을 살고 있을 무렵이었다”고 말했다.
송은이가 “오상진이 결혼과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지점이 있었냐”고 묻자 한석준은 “반대다. 오상진은 결혼과 잘 맞을 스타일이다. 삶이 모범적이고 거의 하와이 시간대에 산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 내가 어두웠다. 악의 기운이 가득했던 5년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잘사는 모습을 보고 재혼 후 행복을 찾았다고.
한석준은 “아내는 사진작가고 일하다 만났다”며 “후배 대신 행사장을 갔다. 행사를 스케치하러 온 사진 작가가 있는데 예쁘더라. 너무 바빠서 말도 못 하고 멀리서만 보다가 집에 왔는데 다음날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사진 올린 게 없나 싶어 SNS에 내 이름을 검색해왔다”며 “누군지 확인하고 3주 후 그 사진 스튜디오 대표와 저랑 같이 일하는 형이 알아서 같이 모이게 됐다. ‘내가 거길 왜 가’라고 했는데 형이 ‘이 사람도 있다’고 보여줬는데 아내였다”고 회상했다.
김숙이 “언제 결혼 생각이 들었냐”고 묻자 한석준은 “우울한 시기였던 터라 다시는 결혼 안 할 생각이었다”며 “그분하고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독신주의라고 하더라. 너무 잘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애를 쭉 하다가 3개월 만에 ‘연애만 할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고 ‘결혼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 남은 인생의 사랑은 너로 정했다’라고 했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양세찬이 “예전에 있던 회사에 프로필 사진을 형수님이 직접 찍어줬다”며 ” 제가 그때 석준이 형이 부인을 사랑한다고 느낀 게 계속 자랑한다. 프로필 촬영장에 안 와도 되는데 와서 자랑했다”고 밝혀 웃겼다.
한석준은 2004년 김미진 아나운서와 결혼했으나 2013년 이혼했다. 이후 2018년 12살 연하 사진작가와 1년 열애 끝에 재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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