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젤렌스키 “푸틴은 하마스보다 강해…트럼프, 더 강하게 압박해야” 

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비대면폰테크 폰테크통신 전문 24시 https://cmaxfanatics.com/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러시아에 대한 보다 강경한 대응을 촉구하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예정된 미·러 정상회담에 자신도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휴전을 이끌어낸 것보다 더 강한 압박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은 하마스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강력한 존재”라며 “전쟁 규모도 훨씬 크고, 러시아 군대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기 때문에 더 강한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는 미국의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이 러시아에 대한 효과적인 압박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층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는 회담 뒤 토마호크 지원이 푸틴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조치는 오히려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 비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오’라고 말하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지만, ‘그렇다’고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은 미국이 우리에게 토마호크를 줄까봐 두려워한다”며 “그는 우리가 실제로 그것을 사용할까봐 진심으로 겁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다페스트 회담에 참석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나는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젤렌스키의 이번 방미는 러시아가 최근 일주일간 우크라이나 에너지 에너지 시설을 드론과 미사일로 집중 타격해 전국적인 정전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맞서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며 경제적 압박에 나서고 있다.

젤렌스키는 “우리는 전쟁에서 지고 있지 않고, 푸틴도 이기고 있지 않다”며 “러시아가 전쟁에서 약세를 보이기 때문에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은 이번 겨울 우크라이나에 ‘에너지 재앙’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9%(약 4만4600제곱마일)를 점령하고 있으며, 이는 동부와 남동부의 주요 지역을 포함한다.

전쟁 종식을 위해 일부 영토를 포기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젤렌스키는 “외교적이고 평화적인 협상을 원한다면, 우리가 점령을 허용하거나 추가로 양보해서는 안 된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또 “평화 회담은 미사일과 드론이 날아다니는 상황에서가 아니라, 조용한 환경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전쟁을 끝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신의 가호가 있다면, 그렇다(God bless, yes)”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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