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유기상 전 고창군수 선거법 위반 혐의 해명, 비상식적” 

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비대면폰테크 폰테크통신 전문 24시 https://cmaxfanatics.com/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경찰서에 유기상 전 고창군수에 대한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고발장이 접수된 가운데 30일 오전 고발자가 언론에 밝힌 유 전 군수의 해명을 반박하는 제보를 보내왔다.

지난 24일 뉴시스 등 도내 다수의 언론에서는 유 전 군수가 지난 8월 고창의 한 식당에서 사람들을 불러 모아 식사를 하고 모금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이에 유 전 군수는 “기사에서 언급된 ‘모금함’은 정기모임의 참석 회원들이 각자 식사비를 자율적으로 부담하기 위해 마련한 통상적이고 투명한 절차였음에도 해당 언론사가 근거 없는 억측으로 마치 ‘정치자금 모금’이라 왜곡 보도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깊은 유감의 표시와 함께 명예훼손 등 단호히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보도에 대한 유 전 군수의 해명이 다시금 언론에 보도되자 고발자 A씨는 뉴시스에 제보 및 인터뷰를 자청했다. 그는 유 전 군수의 해명을 놓고 “눈 가리고 아웅하는 모습으로 밖에 볼 수 없는 매우 비상식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건 당일 목격한 내용과 경찰에 제출한 자료 등을 근거로 이는 절대 식사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첫째는 “해당 식당이 300~400명씩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도 아니고 기껏 30명 안팎을 수용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식당일 뿐”이라며 “인원 역시 그 정도 수에 불과했는데 왜 굳이 모금함이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소규모 장소에서 얼마든지 손에서 손으로 거출이 가능했지만 목적이 달랐기 때문에 모금함이 등장했다는 주장이다.

둘째 “정기모임의 식사비를 걷는 모금함에 시건장치가 돼 있는 것만 봐도 식사비 모금함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역시 소액의 식비라면 정기모임의 첨석자만 모인 장소에서 굳이 시건장치를 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앞선 언론보도에 이미 유기상 전 군수가 해명을 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A씨 주장에 대한 해명을 이번에는 유 전 군수의 수행원 즉 모금함을 들고 옮겼던 B씨에게 구해 봤다.

B씨는 “출마 예정자가 식비를 거출하는 것은 상식이며 인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임이 있을 때마다 갖고 다니는 것뿐”이라고 했다. 이어 모금함 시건장치에 대해서는 “과거 유 전 군수의 출판기념회 때 함께 제작한 것이 하나의 세트여서 재활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이 사안은 상황을 전부 목격하고 사진과 동영상까지 촬영한 후 고발에까지 이른 A씨와 A씨의 주장을 가짜뉴스라 주장하며 해명하고 있는 유기상 전 군수의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제보자 A씨는 “모금함을 옮긴 유 전 군수의 비서로 보이는 이가 모금함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럇량(SUV) 트렁크에 실은 후 차 안으로 들어갔고 이후 모금함의 시건장치를 풀은 뒤 모금함에서 흰색봉투 여러 개를 빼내 호주머니 등에 집어넣는 것도 목격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경찰은 고발장이 접수된 후 아직 수사 초기여서 내용을 전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추후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