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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이 승선해 있는 2만6000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바위 위에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17척과 연안구조정 4척, 항공기 1대, 서해특수구조대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에 도착한 뒤 신고 3시간여만에 전원 구조했다.
해경은 날이 밝는 즉시 좌초한 여객선 예인 작업을 벌일 계획으로 선장과 승무원 등 21명은 선내에 잔류하고 있다.
퀸제누비아2호는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제주항에서 출항해 목포로 향하던 중 선수가 섬의 바위 위에 얹혀 왼쪽으로 15도 정도 기울어 엔진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침수 피해는 없었지만 승객들은 ‘쿵’소리에 놀랐으며 내부 시설물이 바닥으로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과정에서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퀸제누비아2호 처럼 100여명 이상의 승객을 태운 여객선 좌초 사고는 지난 2018년 3월 25일에도 발생했다.
당시 신안군 흑산도 북동쪽 근해 30m 해상에서 목포로 향하던 쾌속여객선 핑크돌핀호(223t급)가 암초에 걸렸다.

핑크돌핀호에는 승객 158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163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이 중 2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고는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어 시야 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박이 암초에 ‘쿵’하는 충격을 받은 후 선체 뱃머리가 바위 위에 올라앉았다.
당시 핑크돌핀호는 바다에 짙은 안개가 발생해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출항을 하지 않았다. 이후 통제가 해제되면서 오후 2시 20분께 항해에 나섰다.
이후 흑산도 인근으로 접어들 때 바다 기상상태는 안개로 인해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았으며 작은 어선을 발견하고 경적을 울리며 피하려다 좌초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퀸제누비아2호도 시야 확보가 안되는 야간에 항해를 하던 중 항로를 이탈한 것이 아닌가 보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