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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 앞서 EU와의 합의 가능성을 “50대 50″이라고 밝히며, 상호관세율이 15%보다 낮아질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또 양측 간 3~4개의 쟁점이 남아 있다고 전하며, 이번 회담이 “약 한 시간 정도”에 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만약 타결하게 된다면, 모든 협정 중 가장 큰 협정이 될 것”이라며 EU와의 무역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의약품은 특별하다”며 이번 협상에서 의약품 부문은 별도로 다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의약품은 미국에 수출하는 최대 품목으로, 관세율에 따라 EU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회담 전 공동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강인한 협상가이자 거래 성사자”라고 칭찬했다.
미국은 27개국으로 구성된 EU 간 상품 및 서비스 교역 규모는 약 1조8000억 달러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EU는 지난헤 미국에 6060억 달러를 수출했고, 미국은 EU에 3700억 달러를 수출했다. 상품 교역 규모가 1조 달러에 육박한 가운데 EU가 미국에 236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상호 관세를 발표하며 EU에 20%의 관세를 부과했다. EU는 지난 22일 일본과 맺은 상호관세율 15% 협상을 근거로, 15% 수준으로 관세가 조정되길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와 부품 관세율은 현재 25%에서 15%로, 철강 및 알루미늄은 50%에서 25%로 인하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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