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비대면폰테크 폰테크통신 전문 24시 https://cmaxfanatics.com/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올해 상반기 경기도에서 모두 4172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재 절반 가까이가 생활 속 부주의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도내 화재 발생 현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4172건으로, 전년 대비 3%(122건)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역시 전년 대비 4.4%(15명), 재산피해도 21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7%(435억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대형 화재가 10건에 달해 전체적인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 발생 장소는 비주거시설이 1702건(40.8%)으로 가장 많았다. 주거시설 1108건(26.5%), 차량 579건(13.9%)이 뒤를 이었다. 발화 원인은 부주의가 1860건(44.6%)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1220건·29.2%), 기계적 요인(457건·11%) 순이었다.
부주의 화재는 전체 화재 원인의 44.6%(1860건)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음식물 조리나 흡연 등 일상 속 사소한 방심이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전년 대비 화학적 요인과 자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각각 23.2%, 162.5%씩 증가했으며, 이는 리튬배터리 사용 증가와 이상기후로 인한 난방기기 사용 등이 주원인으로 파악됐다.
경기소방은 이번 상반기 분석을 바탕으로 하반기(7~12월)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마철 이후 증가하는 차량이나 야외 화재, 가을철 건조기 부주의 화재, 겨울철 난방기기 과열로 인한 화재에 대비해 전열기구·난방기 안전 점검을 전면 확대한다.
아울러 대형 상업시설·공장 밀집 지역의 불시 합동점검과 차량 화재 예방 캠페인, 야외 안전 홍보를 집중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